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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줄기가 선명해요…컬러 지구 영상 공개
2019-01-29 20:16 뉴스A

지금 우리 머리 위 상공 3만 6천km에 머물러 있는 천리안 2A호 위성이 처음으로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흑백이 아닌 컬러영상에, 해상도는 4배 높아졌는데 선명해진 한반도 모습을 박수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적도에 몰려 있는 구름만 선명한 흑백의 지구.

컬러영상으로 바뀌자 호주와 중국의 내륙 지역에 붉은색 사막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한반도 동남쪽 김해 인근을 비춰보니 천리안 1호 위성으로는 보이지 않던 낙동강 줄기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천리안 1호에 이은 두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2A호가 3만 6천km 상공에서 첫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이후 시험 운행 중인데, 처음으로 영상을 찍어 보내온 겁니다.

관측 채널 수가 늘면서 수집하는 기상정보 역시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에어로졸 크기까지 관측할 수 있어서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같이 작은 입자를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김도형 /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관]
"기존에 했던 안개 탐지도 좀 더 정확해질 수 있고 산불이나 연기, 화산재 탐지나 분석(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대한 기상정보 제공 주기도 15분에서 2분으로 줄어들면서 국지성 호우 같은 돌발 날씨에 대한 예보 정확성도 높아질 전망.

천리안 2A 호가 보내오는 영상은 올해 7월부터 일반에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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