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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벤츠’ 北에 실어나른 중국 해운사도 美 제재
2019-03-22 19:30 국제

한국 선박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그 발표 때 중국 해운회사 2곳이 제재를 받았습니다.

바로 이 벤츠, 김정은이 탔던 이 벤츠를 실어나른 회사가 포함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와 평양 등에서 탔던 번호판 없는 벤츠 차량,

유엔의 제재 대상인 이 고급차를, 북한이 밀수할 수 있게 도와준 중국의 해운사 '랴오닝 단싱'이 미국의 대북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랴오닝 단싱은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북한에 중국산 수출품을 보내고, 매년 열리는 평양국제상품전람회에 중국 기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만큼, 북한과 밀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회사에 물품을 공급해 왔던 또다른 해운사, 다롄 하이보 역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제재로 두 중국 회사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민이 이들과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미국은 대북제재의 효과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재 강화하면 북한이 협상에 응할 것이다. 중국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강력한 제재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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