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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클럽을 ‘일반 음식점’으로 운영…탈세 의혹
2019-03-22 19:34 사회

이곳은 클럽일까요? 음식점일까요?

일반음식점의 경우 유흥업소보다 10%의 개별소비세를 덜 내는데요.

양현석 씨가 홍대 일대에 이런 형태의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탈세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클럽입니다.

클럽이 들어서 있는 건물의 주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입니다.

이 건물 3층에는 회사도 차려져 있습니다.

회사의 지분 70%는 양 대표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30%는 동생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갖고 있습니다.

[권 솔 기자]
"현재 클럽 주변 100미터 이내에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업소들이 6곳 더 있습니다.”

[○○ 부동산]
"양현석 것이지 뭐. 여기하고 합정동에 땅 다 샀잖아요. 원래 승리도 여기서 자주 왔다."

[△△ 부동산]
"(양현석 대표가) 하나씩 하나씩 사셨어요."

이들 7개 주점은 모두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돼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점에는 술을 마시며 춤추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흥주점으로 운영해놓고도 개별소비세를 내지 않기 위해 업종을 바꿔 신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구청의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포구청 관계자]
"단속을 우리가 (업소가) 1만 개가 넘는데 그 업소를 세세히 할 수는 없거든요."

채널A는 YG 측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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