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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학공단 폭발로 40여 명 사망…규모 2.2 인공지진 유발
2019-03-22 20:06 국제

중국 장쑤성의 화학공단에서 큰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어찌나 컸던지 규모 2.2 크기의 인공 지진이 관측될 정도였습니다.

사망자만 40명이 넘습니다.

오늘의 세계,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기둥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8분쯤 중국 장쑤성의 농약 제조 공장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음]
"(다리가 너무 아파요.) 괜찮아요. 구조됐으니 안심하세요. 이 분을 옮깁시다."

이 사고로 마흔 명 이상 숨지고 64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규모 2.2의 인공지진이 감지될 만큼 폭발의 위력은 강했고, 공장 일대 건물들은 뼈대만 남은 채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오른쪽으로 기울던 유람선이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어제 오후 명절을 맞아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강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변을 당한 겁니다.

[아델 압둘 마흐디 / 이라크 총리]
"티그리스강에 물이 불어나 유속이 급속히 빨라졌고 유람선과 연결된 끈이 끊어지면서 배가 뒤집혔습니다."

탑승인원을 4배나 초과해 태우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화를 키웠습니다.

"중국산이 아닙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만든 생수의 이름입니다.

업체는 차별화 전략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입니다.

중국의 수출액은 10년째 전 세계 1위로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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