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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8세 골든볼…‘축구의 신’ 메시 이후 14년만
2019-06-16 19:02 스포츠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역시 자타공인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이었습니다.

우승컵은 놓쳤지만, 대회 MVP인 골든볼을 품에 안고, 선수로선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열여덟살에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축구의 신' 메시에 이어 14년 만입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승전이 펼쳐진 우치 경기장에 이강인의 이름이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골든볼 수상자는 바로 한국의 이강인!"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득점 2개에, 도움 4개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겁니다.

이강인의 현란한 몸짓은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하며 수비수를 따돌리는 '마르세유턴'을 경기마다 선보였고, 자로 잰 듯한 패스는 상대의 허를 찔렀습니다.

특히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 8강 세네갈 전, 조영욱의 세번째 골과 4강 에콰도르에서 나온 최준의 결승골 모두 피파의 베스트골로 선정됐습니다.

경기 전 모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강인.

그는 누구보다 애국가를 크게 부릅니다. 항상 팀과 국가가 우선입니다.

[이강인 / U-20 축구대표팀]
"제가 잘한 게 아니라, 형들이 진짜 열심히 뛰어주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모두 팀이 받은 상…"

18살의 어린 선수가 골든볼을 수상하는 건 아주 드문 일입니다.

가장 최근 수상자는 축구 천재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입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으로, 세계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승컵은 놓쳤지만 우리나라는 이강인이라는 대형 스타의 탄생을 지켜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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