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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의 나홀로 응원...광화문 외로운 “대~한민국”
2019-06-16 19:16 정치

그런데 광화문 광장은 다소 썰렁했습니다.

애국당이 설치한 천막들이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서울시가 광화문 응원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애국당이 자체 거리응원을 펼쳤지만 시민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애국당 당원들은 자체 동원한 대형 스크린 앞 광화문 광장에 하나둘씩 자리를 잡습니다.

조원진 애국당 대표는 의자에 앉아 한국 축구를 응원합니다.

[조원진 / 애국당 대표]
"파이팅! 우승!"

경기 시작전 파도타기 등 응원전도 펼칩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대한민국!"

한국팀이 패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자 태극기를 들고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강병규 기자]
"애국당이 대형 스크린까지 설치해 놓고 거리응원을 펼친 광화문 광장입니다.

서울시가 애국당과의 충돌을 우려해 광화문 광장 응원을 불허하자 이를 항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응원을 펼친 건 애국당 당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는데 홍보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인지연 / 대한애국당 대변인]
"절차적인 문제일 뿐이지 (대한애국당이) 민심과 따로 놀아요라는 의견은 아전인수격의 또하나의 왜곡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원석 / 서울 광진구]
"스포츠에 정치적인 색채를 끼우는 것 자체가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지 않게 보시는 것 같고요."

애국당과 시민 사이 생각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김용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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