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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논란 때 “경찰 초대해 술 접대”…감찰 착수
2019-07-30 19:51 뉴스A

가수 박유천 씨는 3년 전 경찰 관계자들을 집에 초대해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씨가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던 시점이라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의심됩니다.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6월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가수 박유천 씨.

[박유천 / 가수 (지난 2016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정말 죄송하고요. 경찰 조사 성실히 받고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보고 한 달 뒤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올들어 필로폰 투약 혐의로 다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박 씨.

"지난 2016년 매니저가 소개한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저녁과 함께 술로 접대했다는 겁니다.

다만 "누구를 언제 초대했는지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가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던 시기와 겹치는 만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됩니다.

당시 박 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전담하던 수사팀은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포함해 모두 12명.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아직 접대 대상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수사팀만이 아니라 고위 간부들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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