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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7위안’ 벽 깨졌다…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2019-08-05 19:26 뉴스A

포치, 한국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파칠입니다.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달러에 7위안 벽이 깨졌다는 중국식 표현입니다.

11년만에 포치가 발생하자 중국도 패닉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공룡 중국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환율을 6.92 위안으로 고시한 이후, 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는 하락을 거듭해, 11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7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사실상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안기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시점이 다가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일)]
"중국이 9월 1일 전까지 많은 조치를 해야 할 겁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는 (관세를) 올릴 것입니다."

홍콩항셍지수 등 중국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명예교수]
"중국 경제가 흔들릴 것이고, 중국 위안화가 약해질 것이고. (또한)중국이 위안화 상승을 정책적인 변수로 쓸 거라는 우려가 깔려있는 거죠."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일본 증시도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한 데 따른 여파입니다.

지금까지 엔저 유지로 수출 기업을 도와, 경제를 지탱했던 아베 정부로서는 악재로 작용하는 셈입니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금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의 가격은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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