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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 급락·환율 급등…동아시아 금융시장 ‘휘청’
2019-08-05 19:2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3,4년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고 원-달러 환율도 폭등해 120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금융시장도 출렁입니다.

일본발 한일 경제갈등과 미국발 미중 무역분쟁이 자유무역 정신을 훼손하면서 그동안 자유무역의 단맛을 누렸던 동아시아 경제의 장래가 시험대에 오른 것입니다.

첫 소식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닥은 오늘 하루 만에 7% 넘게 떨어진 569.7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후 한때 낙폭이 커지면서 3년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사이드카는 주가 등락 폭이 갑자기 커지면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대량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하는 조치입니다.

지난 금요일 2000선이 무너진 코스피도 2.56% 하락한 1946.98로 마감했습니다.

잇따른 대외 악재가 겹친 데다

[윤지호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한국·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슈가 있겠죠. 또 하나는 (소강상태였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수면 아래에서 다시 위로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주 거품이 꺼진 게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215.3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수출 등 대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져서 생산이나 투자 결정을 불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국가간 갈등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면서 증시와 환율 모두 바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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