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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구속영장 청구할 듯…정경심 동생도 소환 조사
2019-09-15 19:03 사회

지금부터는 조국 장관과 관련된 검찰 수사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어제 체포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를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 장관의 처남까지 소환해 '가족 펀드'를 둘러싼 의혹들을 캐묻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이동재 기자, 5촌 조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압송된 직후 밤샘조사를 받았던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가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는데요.

도피성 출국 이후 3주 만인 어제 괌에서 귀국한 직후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 6시까지여서 검찰은 일단 조 씨에게 수십억 원의 펀드 자금 횡령 혐의를 적용해 오늘 밤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검찰이 오늘 조 장관의 처남까지 소환했는데, 부인 정경심 교수의 조사도 멀지 않은겁니까?

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동생인 정모 씨가 오늘 오후부터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자신과 가족 명의로 조 장관 일가의 '가족 펀드'에 3억 5천만 원을 투자하는 한편, 펀드 운용사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의 펀드에 투자한 배경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누나인 정 교수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인데요.

추석 연휴 동안 바쁘게 움직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직접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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