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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부동산①]임기 중 부동산 구입해 ‘351억 원’ 차익
2019-10-29 19:38 정치

20대 국회의원들이 임기 동안 새로 산 부동산을 전수 조사해봤더니 공시지가로만 무려 351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당 평균 5억 2천만 원이 늘어난 겁니다.

먼저 여현교 기자가 의원들의 부동산 투자 실태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2016년 임기를 시작한 20대 국회의원은 현재 297명입니다.

이 중 임기 시작 후에 건물이나 토지를 매입한 의원은 67명.

이중 땅을 산 의원은 14명, 주택을 산 의원은 45명입니다.

주택을 산 의원 중 46%는 투기 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 샀습니다.

이들의 부동산 자산은 임기 동안 공시지가 기준으로 351억원이 늘었습니다.

1인당 평균 5억 2천만 원이 늘어난 겁니다.

우리나라 가구가 보유한 평균 자산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김희선 / 서울시 영등포구]
"너무 가진 사람들이 계속 가질 수 있게 돌아간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영학 / 경기 수원시]
"본인들이 스스로 안해야되는데 국회의원들이 먼저 이런 일을 한다는 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이 7억 2천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증가액이 가장 컸습니다.

임기 첫해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김세연 의원으로 약 87억원이 증가했습니다.

매입한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뛴 의원은 강길부 의원으로, 해당 아파트 가격은 15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채널A뉴스 여현교입니다.

연출·녹화:황진선 PD
편집:이혜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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