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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정수 10% 확대 놓고…방울론 vs 야합론 ‘팽팽’
2019-10-29 19:51 정치

20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자 논란 전해드렸는데, 정치권에서는 300석인 의원 정수를 오히려, 10%, 즉 서른 석 늘리는 방안을 두고 시끄럽습니다.

의원 한 명을 늘리면 연간 세금 8억 원이 더 들어갑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의당의 의원 정수 확대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배지 욕심, 의석수 욕심이라는 그 속내와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탐욕 정치 세력 간의 야합일 뿐입니다."

의원수 확대를 통해 선거제 개편안 반대표를 찬성으로 돌리고, 공수처 설치법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는
민주당과 정의당 계획을 야합으로 간주한 겁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꼼수라고 반발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 때문에 법안 통과를 자신할 수 없으니까 정략적으로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가지고 뒷북을 치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정당들도 의원수 확대를 원하지만 비판여론을 의식해 표현을 못하고 있다는 취지입니다.

[김종대 / 정의당 수석대변인]
"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을 불의당이라고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망각당, 기만당이라는 점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도 10% 증원에 동의해놓고 이제와 딴소리를 한다는 겁니다.

심 대표는 의원수를 늘려도 추가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지금의 300명 기준의 세비로 330명 세비를 주겠다는 건데, 보좌진 인건비와 각종 지원경비 등을 감안하면 실제 한 의원실 당 연간 8억여 원의 세금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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