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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보석’ 이호진, ‘4300명 골프 접대’ 의혹…검찰 수사 착수
2019-10-29 20:10 사회

황제보석 논란 끝에 다시 수감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또 검찰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엔 수천명에게 고급 골프 접대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광그룹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입니다.

개인 회원권 가격이 10억 원을 넘어 국내 최고가 수준의 골프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골프장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 향응을 제공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전 회장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을 포함해 4천 300여 명을 접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거래위 위원장을 역임했던 경제관료부터 전직 법무부장관과 전 청와대 고위인사, 체육계 인사까지 수사 대상입니다.

[A 씨 / 전 공정거래위원장]
"(태광 소유 골프장인지도) 몰랐어요, 나는. 골프접대 그런 거 아니고, 그 ○○○ 의원이 가자고 그래서
그냥 가서 이렇게 친 건데 뭐"

이 전 회장은 골프장의 상품권을 태광그룹 계열사들에게 사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횡령·배임 등 혐의로 수감됐다가 간암 등을 이유로 7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도 했던 이 전 회장이 뇌물 공여와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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