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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와대 선거개입” vs 靑 “공약 설명한 자리”
2019-12-06 19:42 뉴스A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청와대가 특정 정당 후보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을 지원한 건 명백한 선거 개입이다.

자유한국당의 주장입니다.

반면, 청와대는 대통령 공약을 설명한 자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서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을 청와대 행정관이 만난 것을 두고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박용찬 / 자유한국당 대변인]
"3류 막장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추악한 장면들이 다른 곳도 아닌 대한민국의 권력 심장부 문재인 청와대로부터 끝도 없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청와대가 출마 예정자와 만나 선거 공약을 사전에 조율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해당 행정관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특정 후보에게 공무원의 직무상 알고 있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당의 후보자한테 특혜를 주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선거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신업 / 바른미래당 대변인]
"대놓고 선거공작을 벌인 정황이 점점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발 선거공작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청와대는 출마 예정자의 공약을 논의한 게 아니라 대통령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설명하는 건 자치발전비서관실의 본래 업무"라는 겁니다.

특히 당시 논의됐던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등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추진하던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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