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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40명 중 11명 다주택…靑 매각 권고에 ‘부담’
2019-12-17 19:37 뉴스A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한 채 이상인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인데, 그 이상급 관료인 장·차관들은 어떨까요.

40명의 장·차관 중 11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이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남기 / 경제부총리 (어제)]
"주택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기초가 되는 만큼 불로소득을 위한 투기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하며 다주택자들의 집 팔기를 종용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다주택자로 분류됩니다.

본인 소유의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투기지역인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부인 명의의 오피스텔은 매각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도금이 이미 들어가 아파트 분양권 포기가 어려운 것이라며 일시적 2주택자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관보를 분석한 결과 공석인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18개부처 장차관 40명 가운데 집을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11명입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공시기준 12억 원을 호가하는 서초동 아파트와 배우자가 형제들과 공동소유한 서대문구 단독 주택을 갖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관악구 다세대 주택 외에도, 공시 기준 15억 원의 배우자 단독 주택과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장차관은 6명입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다주택 매각 권고가 정부 부처 장차관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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