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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박항서 떴다”…새벽부터 팬들 몰리며 ‘들썩’
2019-12-17 20:14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오늘 딱 하루 통영 전지훈련장을 개방했습니다.

새벽부터 팬들이 몰리면서, 통영이 들썩거렸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리면서 힘차게 인사를 건넨 박항서 감독.

"안녕하세요!"

서울 등지에서 새벽부터 달려온 베트남 팬들을 일일이 환영합니다.

"베트남 꼬렌!(화이팅!)"

[판 반 흐엉 / 베트남 축구 팬]
"베트남 사람들이 박항서 감독에게 고맙다고. 축구 잘하니까."

지난주 동남아시아게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은, 스승의 나라에서 일주일간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꽝하이]
"감독님이 우리들의 수준을 높여주셨어요. 하나 돼 경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영 시내 곳곳에도 현수막이 걸려 박 감독을 반겼습니다.

[이민경 / 경남 통영시]
"통영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해요. 박항서 감독님 화이팅!"

베트남 대표팀은 다음 달 아시아챔피언십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권에 사활을 겁니다.

[박항서]
"처음 베트남 갈 때는 1년만 버티자고 했는데, 또 계약기간을 채워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고. 그게 축구 감독의 인생이라 생각하고 도전하겠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재충전을 마치고 22일 출국합니다.

통영에서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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