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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586명 늘어 총 3736명…18번째 사망자 발생
2020-03-01 19:23 사회

뉴스A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증가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하루만에 5백 명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확진자는 3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자의 잠복기가 거의 지났는데도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는 걸 볼 때,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첫 소식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586명이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37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말부턴 확진자 수는 매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469명이 추가확진을 받으면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수는 326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인들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신천지) 예배가 2월 16일이었고 잠복기를 14일로 볼 때, 잠복기를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선 18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83세의 남성으로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80세 남성과 86세 여성이 차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재확진 판정을 받은 25번 환자는 다시 감염된 게 아니라 재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의석 /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바이러스가 억제돼 있다가 환자의 면역저하나 고령이시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아서 재발했을 가능성…."

완치돼 격리 해제되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면 다시 양성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걸 시사한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도 9만 8천 명으로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만 3천여 명의 검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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