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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천지 지도부 곧 소환…박원순 “이만희 체포해달라”
2020-03-01 19:28 사회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엔 교회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신도 수를 숨겨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했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그제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을 고발한 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 조사가 끝나자마자,

신천지 전직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그제와 어제 신천지교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직 임원 2, 3명을 불러 교회 운영과 예배 방식을 조사했습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가 있는지 파악하려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 대구시가 고발한 신천지 신도 명단누락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과 대구 신천지교회가 제출한 명단을 비교 분석 중입니다.

신천지교회 지도부 조사는 이번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배와 신도 수를 숨겨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면 강도 높은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며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방역 혼란을 초래한 혐의로 5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자가격리 위반, 병원이송 거부, 역학조사시 거짓 진술 등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법무부가 방역저해 행위를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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