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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통합-세종분구-노원유지’ 선거구 여야합의
2020-03-05 07:38 정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가 어제(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구획정안관련 3당 원내대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가 어제(4일) 오후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세종은 2개 선거구로 분구하고, 경기 군포갑과 군포을을 하나로 합치는 안입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합의안 도출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획정안이 공직선거법 취지와 정신을 훼손했다고 봤습니다. 당초 획정위안은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곳에서 선거구를 1곳씩 늘리고 서울, 경기, 강원, 전남 지역 내에서 1곳씩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논란이 컸던 서울 노원구의 경우 현재 갑을병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특히 지난해 1월 기준 강남구(54만2154명)에 비해 노원구(54만2444명)의 인구가 많은데 노원만 통합되는 것을 위법하다고 봤습니다. 또 강원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의 경우 서울보다 8배나 넓고, 지역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이 선거구의 출현 역시 백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는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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