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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전투표율 26.69% ‘역대 최고’…진영 대결 심화
2020-04-11 19:25 정치

뉴스 에이 시작합니다. 약 1시간 반 전 이틀에 걸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끝났죠.

코로나 19 때문에 참여가 저조할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26.69% 역대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모두 자기 당을 더 많이 찍었을 거라, 해석했는데 실제 나흘 뒤 뚜껑을 열면 어느 당이 웃게 될지 궁금합니다.

첫소식 성시온 기잡니다.

이틀간 진행된 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투표율 저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 때처럼 진영간 대결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최종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총 선거인 4천4백만 명 중 1천174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지난 2017년 대선보다 높았고 20대 총선 때의 두 배가 넘습니다. 

지난 총선 최종 투표율이 58% 였던 점을 감안하면 투표에 나설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사전 투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진영간 대결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로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잖아요, 양 정당이. 그것에 따라 각 진영의 지지자들이 집결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코로나19 위협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생각에 사람이 덜 붐비는 사전투표를 택했다는 겁니다.

실제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의 투표율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이낙연, 황교안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는 34.5%, 이수진 나경원이 경쟁 중인 서울 동작구는 29.5%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김부겸-주호영 후보와 이상식-이인선-홍준표 후보가 맞붙고 있는 대구 수성구는 29.1% 대구 다른 지역 투표율보다 높았습니다.

각 당은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 표현이라며 여당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했고, 통합당은 '바꿔보자, 못살겠다'는 여론이라고 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전남 35.8% 전북 34.7% 광주 32.2%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대구와 인천 등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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