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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거리두기에도 나들이객 ‘북적’…주말마다 고민
2020-04-11 19:58 사회

봄 나들이 나서고 사전투표하러 가고.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죠.

시민들 야외 활동은 더 많아진 주말이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햇살 아래 한강 잔디밭 곳곳에는 돗자리를 편 시민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캠핑 의자까지 챙겨온 젊은 일행까지.

코로나 19 사태 속에 실내에서 움츠렸던 시민들은 외출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채원기 / 경기 수원시]
"너무 집에 있기에 답답하고 벚꽃도 보고 싶어서. 그래서 바람도 쐴 겸 나왔어요."

아직은 외출이 조심스럽기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

시민들은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동주 / 경기 부천시]
"일단 이런 큰 공원 같은 데는 다른 사람들이랑 좀 거리도 둘 수 있으니까 마스크도 쓰거나…"

16년 만에 벚꽃 축제까지 취소한 서울 영등포구청은 주말 여의도 주차장까지 대부분 폐쇄했지만, 상춘객들의 발길은 여전합니다.

한동안 공원에서 보이지 않았던 음식 배달원도 날씨가 따뜻해지자 다시 분주해졌습니다.

[김재혁/기자]
"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되자 젊은 나들이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하철역 입구는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사전 투표 마지막 날.
투표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백승민 / 전북 전주시]
"얼른 (코로나 19가) 풀려서 바깥나들이도 하면 좋겠습니다."

주말인 오늘 감염이 우려되면서도 바깥 나들이도 하고 싶었던 시민들의 고민이 이어졌던 하루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정승환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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