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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n번방 폭로’ 나오나 / “앗, 심은하다”
2020-04-11 20:20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주제, '한 방 없는 n번방'이네요? 통합당에서 주말 동안 n번방과 관련한 폭로가 있을거란 소문이 돌았잖아요. 아직 별 소식이 없네요?

네, 지난주 정치권에서는 특정 여권 인사가 n번방에 연루됐고, 이 명단을 통합당에서 공개할거라는 소문이 돌았었는데요,

통합당 내에서 얘기가 좀 엇갈렸습니다.

[이진복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어제)]
('한 방이 있다' 이렇게 계속 말씀을 하시는 거 같은데요?)
"많은 제보가 있었던 것을 선거 중에 여러분들 앞에 제시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진복 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는데, 정작 당내 n번방 TF에서는 "의심 제보에는 여권인사가 포함되지만 사실관계를 명확히 체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을 뺐습니다.

Q. 그래서 공개는 안하겠다는 건가요?

아직은 제보 받은 내용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한 단계라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오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런 말로 상황을 정리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진복)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무슨 n번방 사태에 정확한 확증도 없는 것을 자꾸 얘기하면 혼란스러움만 일으키고 그런 것을 좀 가급적 입을 닫고 있으라고…"

하지만 '제보 내용에 여권인사가 있다'는 점은 통합당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애매한 상태로 이 문제를 선거 때까지 끌고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정치공작설을 주장해 온 여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공작설을 가장 먼저 언급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명단 공개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통합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성폭력범죄자 명단 공개는 예방 목적이나 국민 정서상 당연한 일인데 이 일을 두고 선거를 겨냥한 정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신뢰할 만한 명단을 입수했다면 정략적 고려없이 즉시 공개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연예인 알아요". 총선에 출마한 후보를 돕기 위해서 후보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유세 현장을 찾고 있죠?

네, 은퇴한 배우 심은하 씨가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통합당 후보를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심은하 씨 맞아요?"
"네"
"어머~ 세상에~"

[심은하 / 배우(지난 7일)]
"안녕하세요. 지상욱 후보자 아내 심은하입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4월 15일 투표 꼭 해주시고요. 대한민국 화이팅!"

Q. 이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인 박성준 전 앵커도 방송을 하면서 얼굴이 꽤 알려진 후보죠. 오늘도 선거 유세 현장을 찾은 연예인이 있죠?

네, '트로트의 황제' 가수 남진 씨가 전북 정읍고창에 출마한 민생당 유성엽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습니다.

[남진 / 가수]
"반갑습니다! 별일 없지라? 아따 비도 와쌌네.
전라도가 낳은 훌륭한 인재가 유성엽이라는 것을 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유성엽 후보는 전북 정읍고창에서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방송인 김제동 씨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미래당 오태양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습니다.

Q. 광진을은 민주당 고민정,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나온 격전지인데요. 오태양 후보가 얼마큼 선전할지도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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