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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확진자 7천 명 넘었다…도쿄 80% 감염경로 ‘깜깜’
2020-04-11 20:15 국제

오늘 도쿄에서만 197명이 늘면서 전체 확진자가 7천2백명을 넘었습니다.

일본 얘긴데요. 특히 도쿄 쪽 확진자 80% 가까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게 더 큰 문젭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면 감염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

경찰들이 직장인들에게 다가가더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합니다.

술집 등이 많은 거리에선 외출 자제 방송까지 나옵니다.

[현장음]
"국민 여러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주길 바랍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카다 쇼마 / 도쿄 주민]
"긴급사태 선언 나온 뒤부터 사람들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에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크루즈선을 포함해 7천 2백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어제는 639명이 늘었습니다.

도쿄도는 유흥시설 등 6개 업종에 대해 휴업할 것을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1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47명의 감염 경로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특히 젊은 층의 확진자 비율이 매일 오르고 있고 데이터를 봐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코로나19는 사실상 일본 열도 전체로 번졌습니다.

돗토리현에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제 확진자가 없는 곳은 이와테현 뿐입니다.

외무성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영사국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국장과 접촉한 모테기 외무상의 기자회견도 취소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대책본부 회의에서 유흥업소 이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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