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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다퉜다가 살해…60대 용의자 체포
2020-05-25 19:44 사회

오늘 새벽 경기 고양시의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아랫층 여성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이웃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들어선 경찰 과학수사대 차량 주변으로 현장 감식반 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빌라 2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새벽 1시쯤.

그런데 남성이 발견된 건 2층 자신의 집이 아니라 아래층 60대 여성의 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남성이) 자기 집이 아닌 곳에서 사망한 거잖아요. (여성을) 찾아갔겠죠. 용의자(여성)를 만나러 온 건 맞아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과 함께 현장에 있던 여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선영 기자]
"시신이 발견된 가해 여성의 집 현관문엔, 이렇게 출입을 통제하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이 평소 다툼이 잦았다고 말합니다.

[이웃 주민]
"그 사람들이 술만 먹으면 싸워요. 옆 방 사람들이 하도 시끄럽게 해서 내가 잠을 못자서 피난와서 사는데…"

여성은 체포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가운데, 사인을 밝히기 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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