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신부가 2억을 마련한다.
신랑이 주택담보로 2억 4천을 대출받는다.
신부가 전세자금으로 나머지 1억 6천을 대출받는다.
대신, 혼인신고는 할 수 없다
신랑 집에 신부가 전세를 사는 형식이 되는 거죠.
집값은 오르고 대출은 막히고 평생 내 집 마련의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에 이런 선택을 하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세금때문에 이혼하는 게 낫겠다는 부부도 앞서 전해드렸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혼인신고를 안하겠다는 신혼부부도 생겨나고 있는 겁니다.
오죽하면...이런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어쩌다 이런 일까지 생겼을까요?
효과 없는 정책들 그것도 스물 두 번이나 찔끔찔끔 반복되면서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쑨 데도 믿지 못할 만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는데요.
이정도면 집값을 못 잡는 걸까? 안 잡는 걸까? 의심이 들 정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질설에 대해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이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그렇다면, 부동산 전쟁 통에 포탄을 맞아야 하는 집 없는 서민들은 누구를 탓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 클로징 제목은 <서글픈 내 집 마련 꿀팁>으로 하겠습니다.
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