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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에 7만 원대 ‘금값’…20·30대까지 ‘금 투자’ 가세
2020-07-24 19:37 경제

영혼까지 끌어모아 금을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20,30대 젊은층까지 금 투자에 가세했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가지고 있던 금붙이를 팔려는 사람들이 귀금속 가게마다 줄을 잇습니다.

[귀금속점 고객]
"장기근속 하게되면 회사에서 골드바를 주는데 그걸 팔았어요. 보통 주가 보면서 금시세도 같이 나오니까. 팔아서 주식에 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자고 나면 오르는 금값 때문입니다.

1돈짜리 순금 돌 반지는 올해 초 만해도 22만원에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28만원을 줘야합니다.

금값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오르면서 지금은 1g당 7만3900원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자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부동산보다 목돈이 들지 않고 금을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면서 젊은층 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수호 / 한국금거래소 차장]
"요즘 젊은 분들이 예물 대신에 골드바, 실버바를 투자 많이 하십니다. 또 미혼 분들이 오셔서 두 분이 같이 투자를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황규락 기자]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들의 금 거래 위탁 계좌를 분석해봐도요.

보유자의 56%가 2, 30대로 금 투자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골드바 판매점 관계자]
"많이들 하세요. 2, 30대 분들 같은 경우는 소액으로 많이 하시고 300만원 선에서 많이 하시고요. 투자 목적이시죠."

올 상반기만 해도 지난해보다 금 거래량이 두배가량 늘고 금펀드에도 돈이 몰리면서 금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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