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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약품은 첫 계약 업체…관리 소홀·경험 부족 지적
2020-09-22 19:31 뉴스A

[리포트]
이번에 독감 백신 공급에 문제를 일으킨 의약품 유통회사 신성약품입니다.

신성약품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와 1천 6억원 규모의 독감 백신 조달 계약을 맺고 백신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입찰 당시 신성약품은 1순위가 아니라 2순위였지만 4번 유찰끝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당초 1순위는 공급확약서 미제출로 적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단가를 시중 병원 납품가의 절반 수준인 8천원 정도로 책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백신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돼 관리가 소홀했거나 경험 부족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의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백신이 아이스박스가 아닌 종이 상자에 담겨 병원에 배송됐다는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신성약품 관계자는 아이스박스는 소량, 근거리만 이용한다며 "종이상자가 선진 시스템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성약품 관계자]
"저희 규정 준수해서 업무 처리하였구요.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유통 전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아이스박스 운반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건 말도도 다른 위반 신고들이 더 들어왔다며 식약처 등과 합동 조사에 나서 약사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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