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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이면 끝…“안심콜 편해요”
2020-09-22 20:06 뉴스A

출입명부 쓰실 때 불편하신 점 없으신가요?

손으로 쓰는 건 개인정보 유출이나 거짓 작성 우려가 있고, QR코드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출입기록을 남기는 아이디어를 낸 지자체가 있는데, 어르신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시장 입구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그대로 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QR코드를 찍지도, 출입 명부를 적지도 않았지만 출입 기록은 이미 군청 서버에 전달됐습니다.

[홍진우]
"시장 입구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정보가 3초 만에 서버에 저장됩니다."

정보는 4주 뒤 자동 삭제됩니다.

전화 한 통이면 시장에 들어갈 수 있으니 어르신들이 특히 반깁니다.

QR코드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고, 매번 손으로 적는 것도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

[유곡달/ 경남 거창군]
"주소 적고 계속 적으라고 하니까 불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줄을 또 많이 서고 하니까 귀찮고 불편했어요."

[이정용/경남 거창군]
"들어오시는 분마다 휴대전화로 (QR코드) 인증을 하고 들어가시라 하니까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안심콜로 불리는 출입관리 시스템은 드라이스 스루 선별진료소를 처음 만들었던 경기도 고양시에서 처음 도입한 뒤,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용이 편리해 노인 인구가 많은 지자체에서는 더욱 활용도가 높습니다.

[김성일/경남 거창군청 시장경제담당]
"간단히 전화 걸고 걸어가시면 되기 때문에 인근 시장이나 식당 이런 곳에서 도입할 수 없는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민 편의를 위한 지자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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