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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55명, 이틀째 세 자릿수…‘핼러윈’ 비상
2020-10-23 19:13 뉴스A

독감 백신 걱정하다보니, 어느새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도 15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42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 증가 추세라 더 걱정입니다.

경기도에서만 100명이 넘었는데, 왜 계속 늘어나는지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원.

입소자 23명과 종사자 12명 등 모두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소자인 8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요양원 전수조사에서 34명이 무더기 확진된 겁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모두 138명을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 발생으로 전원 격리, 코호트 조치된 경기도 광주의 SRC 재활병원은 오늘 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124명을 기록했고, 경기도 군포의 병원과 안양의 요양시설, 의정부의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경기도에만 103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전국의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에 대해 방역실태를 점검하면서 수도권과 부산의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 수 증감에 일희일비해선 안된다고 밝혔던 방역당국은 하루 만에 이번주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 양상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윤태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확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들 시설에 대한 면회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주 토요일인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클럽가의 방역을 대비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매년 핼러윈 주간에 10만명이 몰렸던 만큼 지난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대유행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핼러윈 주간 방역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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