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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경찰의 들통난 ‘거짓말’…이용구 사건 일지
2021-01-25 12:16 사회

이용구 차관의 택기시가 폭행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11월 6일 밤입니다.

이틀 뒤인 8일, 택시기사는 이 차관과 직접 만나 사과를 받고 합의를 합니다.

다음 날인 9일, 택시기사는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12일,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된, 엿 새 만에 경찰은 이 사건을 내사 종결합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내내 폭행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없고, 피해자가 합의했기 때문에 내사 종결했다고 밝혀왔었죠.

하지만, 채널A 취재로 영상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경찰의 거짓말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경찰은 영상을 직접 봤는데도 “못 본 걸로 하겠다”며 사건을 서둘러 덮었습니다.

이 차관의 혐의를 밝히는데 중요한 영상을 증거로 남겨두지 않고 말입니다.

결국, 논란이 커진 후, 해당 경찰관은 감찰조사를 받고나서야 그동안의 입장을 번복하고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이 왜 이렇게 애써 사건을 서둘러 덮으려고 했을까요?

이용구 차관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이렇게 처리해 줬을까 하는 부분이 중요한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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