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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백인 남성 용의자 체포…한국·중국인 업소 노렸다
2021-03-17 19:11 국제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백인 청년입니다.

종교 활동을 활발하게 한, 평소 욕설도 잘 하지 않는 친구였다는데요.

도대체 왜 한국인과 중국인 업소만 노려 끔직한 범죄를 저질렀을까요?

이어서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조지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연쇄 총격사건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

익명을 요구한 그의 동급생은 현지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욕도 하지 않는 순진한 친구"였다고 기억했습니다.

괴짜짓은 했지만 폭력적으로 보이진 않았다는 겁니다.

평소 사냥을 즐겼고 종교에 크게 심취했던 사실도 전했습니다.

롱이 50km나 떨어진 곳의 3곳의 마사지 업소를 찾아가 총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중국인, 한국인 업소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상연 / 애틀랜타K 대표]
"너무 겁에 질리셔서 다른 업소에 연락을 하셔서 문을 닫고 대피하라고 황급히 말씀을 하셨어요. 한인 업소만 8곳이 있는데, 피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도 아시아인을 겨냥한 계획 범죄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상연 / 애틀란타K 대표]
"비즈니스하는 분들 다 걱정하시죠. 우리한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니까. 아틀란타도 없지 않습니다. 폭언, 중국 바이러스 이런 얘기."

뉴욕 경찰 대테러국도 관할 지역이 아닌 이번 사건을 이례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뉴욕의 아시아계 공동체에 경찰관들을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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