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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혈전 발견…질병청 “그래도 AZ 백신 접종 계속”
2021-03-17 19:44 사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여기 파랗게 표시된 나라들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중단한 국가들입니다.

백신을 접종하고 혈관에 피가 뭉치는 혈전 증상 때문이죠.

그런데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환자에게서 혈전이 발견됐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여성.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일주일쯤 지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다 숨졌습니다.

이후 의료진이 육안으로 혈전을 확인해 현재 부검이 진행중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사망 사례 중에서 한 건 정도가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게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최종 부검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판단하겠지만, 일단 숨진 60대 여성의 사인과 백신 접종은 인과성이 없는 걸로 보고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고, 국내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국내 생산 물량인 만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일 유럽의약품청이 발표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한 최종 입장을 참고해 추가 대책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된다며 자신을 포함한 질병청 전 직원 모두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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