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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도 탈락…올림픽보다 어렵다는 한국 양궁 예선
2021-03-27 19:36 스포츠

우리 양궁 선수들 실력이 워낙 쟁쟁하다 보니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고들 하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리우에서 태극 궁사들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습니다.

올림픽 양궁 최초의 전 종목 석권으로 양궁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영광의 얼굴 중 절반 이상을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올림픽보다 힘들다는 대표선발전에서 차례로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끝난 3차 대표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여자부에선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을 비롯해 기보배, 최미선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대신 차세대 샛별로 떠오른 강채영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남자부 김우진은 1차 예선부터 선두를 지켰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요. 평가전이 2번 남았는데 모든 평가전을 잘해서 도쿄땅을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센 바람과 많은 비를 뚫고 16명이 바늘구멍을 통과했지만, 도쿄올림픽에 누가 갈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최종예선을 거쳐 도쿄로 갈 수 있는 건 남녀 각 3명씩, 6명뿐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ag.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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