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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보다]박영선 “현장 판세는 여론조사와 달라”
2021-03-31 19:40 정치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단 이틀 남았습니다.

그에 앞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를 마련했는데요.

박영선 민주당 후보부터 제가 만나고 왔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할 만한 질문들 최대한 했는데, 직접 답을 들어보시죠.

[리포트]
"안녕하세요."

앵커)유세 현장에서 이 파란색 운동화, 구멍 난 운동화 화제였는데, 이 운동화입니까?

"네 이겁니다."

앵커)언제부터 신으셨던 거예요?

"이거 2018년도에 지방자치선거 때 그때 제가 도움 유세. 유세 지원하러 갈 때 그때 신었던 겁니다."

앵커)편하세요? 계속 신고 다니시는데 구멍 났는데도

"아. 이게 신발이 좀 편합니다."

앵커) 점퍼에 당명을 빼서 화제가 됐는데 혹시 특별한 의도가 있으신 건지?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오세훈 후보와 어제까지 TV토론 두 차례 마쳤습니다.

"'파란색이 민주당이다' 이건 시민들한테 완전히 각인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디자인 측면에서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오세훈 후보와 TV토론 어제까지 두 차례 마쳤는데요. 더 잘한 것 같으세요? 어떠십니까?

"하하. 아마 시민분들께서 다 판단하시리라 생각하고요. 이 내곡동 땅 문제가 이게 단순한 것이 아니구나. 이거 뭐가 상당히 심각한 뭔가가 있는 것 아니구나 하는 것을 하나씩 둘씩 밝힐 수 있었던 그런 자리가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가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도 시민들께서 TV를 통해서, 표정을 통해서 다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두자릿수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매일 2%p 올리겠다' 하셨는데, 지금 판세 어떻게 보세요?

"지금 판세는 현장에 가면 과연 여론조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민들 반응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표를 그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실제로 현장 다녀보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또 꾸중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더 성찰하고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꾸중하시는 분들의 말씀들을 더 경청해야 될 때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공약 얘기를 해볼게요. 요즘 유세현장에서 나가서 말씀하시는 것 들어보면 현 정부가 그동안 해왔던 기조와는 반대되는 느낌도 받는데 공시지가 인상률 제한도 있고요. 대출규제 완화 부분도 있고. 방향이 좀 달라진다고 봐도 됩니까?

"저는 원래 제 생각이 그랬습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1인 가구 수가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대한 대비가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35층에 대한 일률적인 규제는 저는 그것은 도시 지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도 이것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러기 때문에 남산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35층 규제는 풀어도 괜찮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이 하는 재건축 재개발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도서관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수영장이 있다면 너무 편리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것을 민간한테 다 맡기면 분양가가 너무 올라갑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공공과 관련된 도서관, 수영장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해주고 대신 민간과 협의를 잘해서…."

앵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 방향이나 기존 서울시 방향과는 다르게 후보 만의 생각이 있으신 걸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런 문제는 시장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의지를 갖고 관철을 해야 하는 것이죠. 강하게 정부하고 협상하고 이야기를 해서 이 부분을 관철 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 포스터보니까 '첫날부터 능숙하게'라고 써 있더라고요. 서울시장 경험을 앞세우는 것 같은데 그거보다 더 잘하실 수 있나요?

"그럼요. '첫날부터 능숙하게'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뭐 질문하면 그건 '그런 것을 서울시장이 어떻게 다 아느냐'고 토론에서 그렇게 답변하시던데요. 실질적으로 제가 이렇게 짚어서 질문을 드리면 그 사안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안 되어 있으시던데요."

앵커) 채널A 시청자에게 하나만 기억을 해달라 말씀하신다면?

"박영선의 서울시는 확실하게 다를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19를 종식 시키고 가장 어려워하셨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청년분들에게 제가 이분들과 관련된 일을 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그 경험을 살려서 사각지대가 없도록 잘 보살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박영선의 경험, 박영선의 의지 그리고 그동안 박영선이 보여줬던 성과에 투표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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