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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20년 만에 1위…‘꼴찌 돌풍’ 분다
2021-03-31 19:54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달라졌습니다.

시범 경기에서 20년 만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움의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한화의 수비수들은 3루 비워두고, 외야에만 4명이 서 있습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가 되자 큰 타구에 대비해 외야 수비를 충원하고, 3루는 버리는 겁니다.

그런데 타구는 수비수가 없는 빈 곳에 떨어지며 안타가 됩니다.

[해설음]
"새로운 시도지만, 이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서 시프트(수비위치 변경)를 해야 되죠."

극단적으로 이동하다 보니 결과도 극과 극입니다.

반대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기도 합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은 비디오 분석으로 수비 시프트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정규시즌에도 과감하게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과감한 주루플레이도 한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한화는 도루와 관련한 지표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출루율을 높이고, 나가서는 적극적으로 뛰는 것이 공격에서 핵심 변화입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 한화 감독]
"시프트와 수비를 여러 차례 이야기해왔습니다. 주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합니다. 공격적으로 주루하고 기회를 엿볼 겁니다."

베테랑의 이탈로 하위권으로 예측됐던 한화가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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