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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종인 “윤석열, 대통령 후보감 100% 확신 못 해”
2021-06-03 19:21 정치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호의적이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대구를 방문했는데,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가 싸늘해졌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후보감으로 100%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연차 경북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전 총장뿐 아니고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입장들에 있는 것 같아요. 별의 순간이라는 것은 아무 때나 잡는 게 아니에요."

석 달 전 "별의 순간을 잡은 모양"이라고 언급한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3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내가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얘기를 했어요.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거지."

김 전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은 지난 4월 한 차례 통화했지만 이후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채널A 통화에서 "제1야당에 뚜렷한 대권후보가 나오지 않는 게 서글픈 일"이라면서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로 당선되면 대선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민찬 기자]
경북대를 찾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다시는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대선 역할론에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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