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박쥐가 물었어” 영상 복원…다시 뜨거운 우한 연구소
2021-06-03 19:48 국제

박쥐를 연구하던 중국 우한연구소 연구원이 박쥐에 물리고 보호장비 없이 분변을 채취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코로나 19 진원지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중국 CCTV가 보도한 영상입니다.

[현장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전문가가 윈난성에서 야생 박쥐가 갖고 있는 사스 바이러스의 천연 유전자은행을 발견했습니다."

박쥐를 연구하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맨 손으로 야생 박쥐를 잡고 있습니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박쥐의 배설물도 채취합니다.

심지어 박쥐에 물리는 일도 발생합니다.

[추이지에 /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장갑 낀 채로 박쥐에게 물렸는데,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연구원들이 광견병 주사를 맞고 조사에 나섰다고 CCTV는 설명하지만 음습한 동굴에서 서식하는 박쥐는 최대 2백 종의 바이러스를 품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발원지 규명을 정보기관에게 다시 지시한 가운데 지난해 인터넷에서 사라졌던 보도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을 향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미국은 다른 나라에게 조사하자고 큰소리 치면서, 자국의 생물 실험실 상황 공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올해초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 조사팀은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gna.com
영상편집 :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