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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민주당 초선들, 대통령과 사진만 찍기? / 윤석열의 어깨동무-최민희의 포옹
2021-06-03 19:25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사진만 찍기?' 누구 사진을 찍는 건가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오늘 민주당 초선 의원 68명이 단체로 청와대를 방문했는데요.

대통령과 대화를 하러 갔다가 사진만 찍고 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Q. 68명이 대통령과 한 명 씩 사진을 찍은 거죠?

네, 약 1시간 30분을 만났는데요.

대통령과 대화를 하는 차담회를 한 시간 정도 진행한 뒤, 30분 동안 일대일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Q. 68명이 갔는데 한시간 대화했으면 1인당 1분도 못한 거네요.

그래서 12명만 발언했는데요.

조국 사태나 부동산 세금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월)]
저희 초선의원들부터 달라지겠습니다. 성역 없이 끝까지 토론하겠습니다.

[오기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월)]
지금부터는 당의 시기입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동산 전반적인 세금 문제, 공급 문제 이러한 것은 따로 질의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국 장관 문제 가지고) 그걸 가지고 대통령한테 질문해야 할 그런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이.

Q.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게 대통령인데, 한 명도 언급을 안 했습니까?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사전에 조국 전 장관 이야기는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Q. 그럼 무슨 말을 했다고 합니까?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 도보다리 영광 재현, LH 혁신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은 "68명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목소리는 그나마 쓴소리를 했던 송영길 대표 한 명의 목소리보다 작을 지경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Q. 지지층에게 자랑할 사진이 더 급했나보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어깨동무와 포옹,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발언이 계속 논란이네요.

지난 주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원도에서 한 식당 주인과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됐죠.

최민희 전 의원은 이 사진을 두고 '어깨 잡으면 요새 굉장히 민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Q.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오히려 식당 주인이 요구를 했다면서요.

사진 속 식당 주인은 윤석열 전 총장과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데요.

직접 당시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이경숙 / 강릉 음식점 사장 (여랑야랑 인터뷰)]
어깨 손도 내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자'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한 건데. 윤석열 씨랑 모르는 처지도 아니고 내가 기분 나쁘지도 않고.

이런 가운데 최민희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면서 찍은 사진이 나오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Q. 논란이 논란을 부르는 군요. 최민희 전 의원은 뭐라고 하나요?

입장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은 2016년 총선 당시로 미투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Q. 그러고보니 문 대통령이 당선 전에 '프리허그' 행사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현장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나왔었는데요.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죠.

[조국 /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7년 5월)]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

[고민정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2017년 5월)]
예! 이런 분들 안 할 수가 없죠. 일단 흥분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모태솔로?



누군가를 지적하기 전에 한 번쯤 스스로를 돌아보면 어떨까 싶네요.

Q.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다보면 전체를 못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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