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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윤성환 구속…불법도박·승부조작 혐의도
2021-06-03 19:53 스포츠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삼성 투수였던 윤성환이 구속됐습니다.

불법도박에 승부조작까지 의심 받고 있는데, 승부조작을 뿌리 뽑을 확실한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성환 /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승부조작 혐의 인정하세요? 하실 말씀 없으세요?)…"

승부조작,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왕년의 삼성 에이스 윤성환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윤성환이 승부조작을 약속하며 현금 5억 원을 받아 불법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SK전 투구 내용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윤성환은 1회 선두타자에게 스리볼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졌습니다.

[중계멘트]
"제구하면 윤성환 선수는 빠지는 선수가 아닌데…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네요."

최정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등 1회에만 사사구가 4번 나왔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투구에 구단은 조사에 나섰지만 윤성환이 잠적해 면담조차 못했습니다.

KBO는 매달 의심 사례 수십 건을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강제 조사권이 없다보니 자체적으로 진위를 밝혀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

10년째 불거진 승부조작 논란 속 야구계는 우선 윤성환의 수사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대구)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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