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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미훈련 연기론 제기…“국정원이 김여정 하명기관?”
2021-08-04 13:28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어제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습니다. 여기에서 박 원장은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고 또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번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지 불과 이틀 만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 출석해서 한미훈련 연기 자체를 언급한 겁니다. 통일부가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필요하다는 입장을 최근에 계속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또 국정원장이 동조를 한 모양새입니다.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네. 저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왜 저런 얘기를 한 건지 모르겠는데. 국가정보원이라고 하는 건 가장 중요한 첩보 수집 대상이 북한이거든요. 수집만 해서 보고하면 되는 거예요. 거기에 해결책까지 내놓는 게 국가정보원이에요. 그거는 따로 알아서 청와대라든지, 통일부, 국방부가 해야 될 일이잖아요. 그거를 자기가 결정하려고 얘기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되고. 그다음에 하나는 지금 우리가 그동안 쭉 해왔던 군사훈련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인데. 독수리 훈련, 그다음에 키리졸브, 그다음에 8월에 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트럼프 시기에 이미 북미 핵 대화가 되면서 세 개를 다 없앴어요. 이름도 없애고 지금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지난해 같은 경우는 이름도 안 붙이고 했어요.

(없앴다기보다는 중단하거나 연기한 상태겠죠.) 네. 그러니까 그 자체는 이름은 다 없애고 하긴 하는데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해왔단 말이에요. 축소하고 조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게 뭐냐. 을지프리덤가디언이 뭐냐. 민관 군이 같이 합쳐서 북한이 만약에 쳐들어왔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에 대한 그것도 기동훈련이 아니고. 지휘소 훈련이라고 해서. 컴퓨터로 시뮬레이션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무슨 전쟁 연습이에요. 이것조차도 못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아예 그냥 무방비 상태로 있겠다는 거죠. 이거를 왜 안 해야만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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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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