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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도 쌀·달걀도 “추석 전 방출”…정부 ‘돈 풀기’
2021-08-26 19:15 뉴스A

정부는 살인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으로 시장에 돈을 풀고, 쌀과 달걀 등 비축분도 푼다는 계획입니다.

방역은 조이는데, 돈만 푸는 것이 시장을 살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대 주부 A 씨는 큰 폭으로 오른 달걀부터 채소, 각종 고깃값에 추석 차례상 준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A 씨 / 서울 영등포구]
"달걀 같은 경우 (원래) 6천~7천 원 했는데 지금은 1만 원 다 넘겼고, 삼겹살이나 소고기도 가격대가 몇천 원씩 뛰어서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명절을 앞두고 민심이 흔들리자 정부가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섰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국민 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서민 금융 공급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국민 88%가 1인당 25만 원씩 받은 국민지원금은 물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근로·자녀장려금 4조 1천억 원도 한 달 내 지급됩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전에 곳간을 활짝 열고 비축 물량도 대거 풉니다.

최근 일반 쌀 20kg 도매가격은 6만 원에 육박하며 1년 전보다 19.1% 올랐고, 채소와 과일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달걀값 역시 한 판에 1만 원을 넘다 수입 달걀이 풀린 뒤에야 6천 원대로 겨우 떨어진 상황.

정부는 제수용품 등 16개 주요 추석 성수품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1.4배 이상 늘립니다.

특히 달걀, 소· 돼지고기, 쌀 같은 명절 대표 4대 품목은 집중 관리합니다.

또 2만 원 이상 음식을 3번 주문할 경우 4번째 주문 때 1만 원 환급해주는 비대면 외식 할인 쿠폰제도 시작됩니다.

하지만 추석 때까지 계속 코로나 방역을 옥죄는 상황에서 정부의 돈 풀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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