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이 어떤 메시지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는지,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본선 경쟁력을 묻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이틀간 시작됐습니다.
4개 여론조사 기관이 1,500명 씩 모두 6천명에게 답변을 들어야 하는데 첫날 조사 완료율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모바일 투표를 마치고 ARS 투표에 돌입한 당원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61.46%를 기록했습니다.
주자들은 각자 약점을 보완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학생들과 만나 군 장병 권익 증진을 위한 의견을 들었고, 연남동을 찾아 청년들과 티타임도 가졌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청년 어필에) 노력을 해야죠. 원래 거기를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연남동 일대. 기회가 좀 안 닿았어요. 제가 오래동안 살았던 동네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안정감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이 현실화될겁니다. 우리는 석달동안 캠프 끌고 오면서 단 한번의 구설수도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을 지적하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명백한 매표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층, 빈곤층, 실업자 이런 분들한테 몇번이라도 더 도와드릴 생각을 해야지."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정말 도탄에 빠진 그리고 더 이상 갈데도 없는 국민들의 삶의 아픔을 거들고 해결하기 위해서 본줄기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당원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마치고 모레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정기섭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