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백신 접종 완료하면 ‘격리 없이’ 미국 여행…하늘길 재개방
2021-11-08 19:43 국제

미국은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에게 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했습니다.

뉴욕 시내에서는 2년 만에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서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선수들이 달려나가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마라톤이 2년 만에 열렸습니다.

결승선이 마련된 센트럴파크 주위엔 구경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마라톤 관람 시민]
"다 됐어! 거의 다 왔어! 됐다고!"
 
참가자들은 최소 한 차례의 백신 접종 확인서와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모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도 '완주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샐리 그린 / 뉴욕 시민]
"관광객들이 돌아왔고, 사람들이 돌아왔어요. 아이들도 학교로 돌아왔고 식당들이 바빠졌습니다. 모든 것들이 나아지고 있어요."

여행객들에게 꽉 막혀 있던 미국 본토의 하늘길도 20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항공편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입국이 허용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백신, 시노팜, 시노백 등 총 7개이며 백신 접종자에겐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코로나19 사망자 0명을 기록한 일본도 오늘부터 사업과 유학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종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자가격리 기간은 기존 10일에서 3일로 대폭 줄어듭니다.

일본 정부는 연내 단체 관광객의 입국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가 빠르게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영상편집:김문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