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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향해 “캠프에 자리 사냥꾼 선별해야” 강조
2021-11-08 19:31 정치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와 당 대표 빼곤 가장 관심 가는 인물, 단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죠.

선대위 원톱을 맡을 가능성이 큰데요.

오늘 저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동아 특별 대담에서 선거 구상을 내비쳤습니다.

윤 후보를 향해 캠프에 있는 '자리 사냥꾼'을 선별해 내지 못하면 당선도 문제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경선 여론조사에서 11%P 가까이 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민심을 얻으려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부터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대위를 구성하는 인적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 소위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이냐. 이런 것을 제대로 해야만 지금 일어나는 제반 문제를 흡수해서…"

캠프에 모여있는 참모를 '자리 사냥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캠프에 모이는 사람들 가리켜서 자리사냥꾼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제대로 잘 선별하지 못하면 사실 후보 당선에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윤석열의 선대위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제시해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 판단할 수 있다며 새판을 짜라고 주문한 겁니다.

2030과 중도층의 지지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떠나간 거라고 분석한 뒤 비전을 제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030 젊은 세대들의 경우에는 대한민국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헛소리하면 전혀 믿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중도층이 안 움직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서 진행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도 윤석열의 비전을 보여줄 인적 구성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심과 민심의 괴리현상이 이번에 경선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에…지금과 같은 (캠프) 형태로다가는 본선을 이끌어가는데 효율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생각해요."

경선 후유증이나 안철수, 심상정 등 군소정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본선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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