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통령까지 나서서 불안해하지 말라고 했지만 요소수 대란에 일부 시민들은 휴지나 기저귀 같은 생필품까지 사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서 화물차가 멈추고 물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단 생각에 미리 사재기해놓는 건데요.

일부 자영업자들도 장사할 때 꼭 필요한 포장용기나 원자재 중 미리 사 놓을 수 있는 건 사서 쌓아두고 있습니다.

[이민영 / 광주 서구]
"택배가 운행이 안 되면 마트 같은 데서도 물건이 없어서 다 동날 텐데, 2월 출산이어서 기저귀랑 물티슈 지금 많이 구비해놓은 상태입니다."

2.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약 6조 원 늘며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습니다.

올해 초 ‘빚투’ 열풍 이후 가계 대출 증가액은 4월 25조까지 치솟았는데요.

전방위적인 대출 조이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가계대출이 주춤한 사이 기업대출은 사상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전월 말보다 10조 넘게 늘었는데,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칩니다.

3.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아파트 거래는 주춤하지만 오피스텔 시장은 다릅니다.

올해 1~10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2만 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피스텔은 청약자격요건과 대출 규제 면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건설사들은 이런 기세를 몰아 연말에도 분양 물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