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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려 실기·논술 못 칠라”…수험생은 조마조마
2021-11-19 19:39 뉴스A

어제 수능시험이 불수능이나 불릴만큼 어려웠다죠.

점수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 오늘부터 시작된 대학별 논술, 면접 시험 성적이 더 간절할텐데요.

게다가 수능과 달리 논술, 면접 시험은 코로나에 걸리면 시험을 아예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장하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학 고사장.

대학 관계자가 입실하는 수험생이 방역 마스크를 썼는지 일일이 확인합니다.

[현장음]
"수험생이세요? KF94마스크 있으세요? (아니요.)
나눠드릴 테니까 변경하시고 입장 부탁드릴게요."

오늘부터 주요 대학들의 논술과 면접이 시작되면서 각 대학들은 시험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부턴 자가격리 수험생도 대학별로 마련한 자체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데, 전국 8개 권역별 시험장에서 논술과 면접을 봤던 지난해 보다 수험생 이동이 활발해 졌습니다.

확진 수험생도 비대면 면접이 원칙적으론 가능하다지만,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 실기나 논술 응시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확진 수험생은) 전국에 걸쳐서 있을 수 있고 그러다보면 대학 직원들이 반대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전형 유형에 따라서는 실기도 있을 수 있고."

수능은 끝났지만 대입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험생과 가족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석기 / 수험생 부모]
"체육학과 쪽이라서 실기 준비과정에서 나름대로 외부랑 비접촉으로 조심해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당부하는 중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주말 최대 21만 명, 다음 주말에도 최대 22만 명이 대학별 전형에 참여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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