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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핵실험·ICBM 발사 재개 시사
2022-01-20 12:01 뉴스A 라이브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제재 조치를 취하자 북한이 중단했던 핵실험 재개 검토 등 미국에 '강대강' 대응을 시사했는데요,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염정원 기자,

[질문]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나요?

[리포트]
네 오늘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열린 제6차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선제적으로 중단해왔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함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를 재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미 북한은 새해 들어 4번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며 긴장감을 높였는데 이번 발표는 도발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미나 다름없습니다.

통신은 미국을 콕 찍어 "미국의 적대 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를 무려 20여 차례 제재하는 망동을 자행했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반응은 조 바이든 정권이 지난 13일 북한에 대해 첫 제재를 내놓으며 압박하자 더 강한 메시지로 미국을 흔들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지난 10일에 이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5시에 또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워싱턴포스트에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실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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