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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4자토론…李, 행정력 부각 vs 尹, 대장동 집중
2022-02-02 19:49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 토론은 불발됐지만, 내일 안철수, 심상정 후보까지 참여할 4자 TV토론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처음 맞붙게 되는 두 후보는 오늘 하루종일 토론 준비만 했다는데요.

각각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조영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정책 질의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는 판단에 국정운영 능력을 부각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4일)]
"이 중요한 시기에 국가 리더가 대한민국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이 유능하지 못하고, 방향도 잘 모르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면,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캐묻는데 전력투구할 예정입니다.

주도권 토론을 포함해 상당 시간을 대장동 질의에 할애해 이 후보 책임론을 다시 띄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해 12월)]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하여 추천한 몸통. 이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 게이트 그림 완성의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퍼즐, 바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도 윤 후보의 저축은행 대출사건 부실수사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라 두 사람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4일)]
"대장동 여기 부정대출 해주고 10억5천만원 받았다. 조사 다 됐어요. 근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때 수사 책임자가 누구에요. (윤석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해 12월)]
"수석비서관까지 구속하는 마당에 어느 누구도 이런 거액의 커미션을 수수했다는 걸 알았다면 그건 대통령이 봐달라해도 절대 그런 일 없었을 것으로…"

내일 저녁 열리는 4자 토론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 등의 주제토론과 자유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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