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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추적 중단…60대 아래는 ‘독감처럼’ 관리
2022-02-07 19:03 뉴스A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의 방역체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동안에는 확진자의 격리, 추적, 치료를 국가가 관리해 왔죠.

10일부턴 확진자도 60세 이상만 국가가 관리하고, 나머지 확진자는, 아프면 알아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더 이상 확진자 역학조사도 하지 않기 때문에 밀접접촉자라는 연락도 사실상 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알아서 방역인데, 다음달 하루 17만 명, 전망이 나온 당일, 이런 갑작스러운 결정에 현장은 불안과 혼란도 있습니다.

첫 소식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반년 만에 중대본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입니다.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0일부터 재택치료자 가운데 고위험군만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은 기저질환자가 그 대상입니다.

나머지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재택환자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저위험군은 사실상 독감과 비슷하게 치료를 받고, 고위험군 환자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의 동선 추적도 생략됩니다.

오늘부터 모든 확진자는 본인의 동선과 접촉자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기입해야 합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를 통한 재택치료자의 위치 추적도 중단됐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규율과 억제의 방식에서 스스로 자기가 재택치료를 자기 집에서 잘 받으면서 이탈하지 않는 그런 자유와 책임이 선행된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도 대폭 축소합니다.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접종완료자면 자가격리하지 않고, 미접종자여도 14일이던 격리 기간을 일주일로 줄입니다.

K방역의 핵심이었던 격리와 추적의 생략, 50대 이하는 알아서 방역, 오미크론에 맞선 정부 대책의 핵심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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