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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에 부적절” 현직 대통령이 대선 결과 언급
2022-02-10 19:06 뉴스A

대통령의 발언은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대선 결과와 관련된 언급도 했습니다.

“선거 결과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에 부적절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 김성규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미칠 변수로 3월 대선 결과를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언론 합동 인터뷰에서 '임기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란 질문에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온 선거 시기와 선거의 결과가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에 부적절한 상황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월 대선 전까지는 남북정상회담이 사실상 어렵고, 대선 이후부터 5월 퇴임 이전까지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계승하는 여당이 승리하면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지만, 정권교체시 남북정상회담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적어도 종전선언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성숙시켜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 대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공정 선거를 강조해 왔습니다.

[국무회의(그제)]
"특히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흔들림 없이 국정에 매진해 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현직 대통령이 대선결과와 관련해 언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건상 선거 전후에 남북정상회담 추진이 쉽지 않다는 의미"라며 "어떤 선거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의미의 발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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